KIST 유럽 "공장의 학습형 AI가 '품질이상 감지' 기술 개발"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는 공장 내 설비가 기계학습을 통해 자동으로 품질 이상을 감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KIST 유럽연구소의 스마트융합사업단은 IBM과 함께 데이터 분석 기술 등을 적용해 이 같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측정된 제품질량과 진동 등의 주변환경 데이터를 멀티클라우드로 전송하고, IBM의 기술인 왓슨(Watson)에 탑재된 분석처리 시스템으로 설비의 오류상태를 평가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작업자에게 알려준다.
스마트융합사업단의 황종운 단장은 "현재의 생산시스템들은 오류의 정도가 매우 낮지만, 제조현장에서는 여전히 오류를 더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AI 기술이 제조시스템에 적용돼 생산라인의 효율성과 품질관리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KIST 유럽연구소는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간 연구·개발에 대한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1996년 독일 자브뤼켄에 정부출연연구소로 설립됐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