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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총격전으로 한주 시작…범죄조직원 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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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총격전으로 한주 시작…범죄조직원 6명 사망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한 주가 시작되는 20일 아침(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대로에서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져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니테로이 시에서 리우 시로 진입하는 도로에서 경찰이 범죄조직원들이 탄 차량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일어났다.
리우 경찰은 범죄조직원 4명이 현장에서 사살됐고 부상한 다른 2명은 병원으로 옮겼으나 곧 숨졌다고 말했다.
경찰관 1명이 총상을 입었으나 중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전 때문에 니테로이 시와 리우 시를 잇는 다리가 1시간가량 통제되면서 출근길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앞서 리우에서 활동하는 범죄 연구단체 '포구 크루자두(Fogo Cruzado)'의 조사 결과 올해 들어 7월 중순까지 리우 시 일대에서 발생한 총격전이 5천 건을 넘어섰다. 하루평균 25.7건, 1시간에 1건 이상 총격전이 일어났다는 의미다.
총격전이 자주 일어난 곳은 리우 시에 광범위하게 형성돼 있는 빈민가로 나타났다. 빈민가에서는 경찰과 범죄조직 간, 경쟁 관계에 있는 범죄조직 간에 수시로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비정부기구(NGO)인 브라질공공안전포럼(FBSP)과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Datafolha)의 공동조사에서는 리우 시민 가운데 3분의 1이 최근 12개월 사이에 총격전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10명 중 9명은 총격전과 유탄 사고, 무장강도에 의해 목숨을 잃을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치안 문제 때문에 리우 시를 떠나고 싶다는 답변은 73%에 달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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