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산불 예방과 신속한 진화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0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삼성산 화재를 계기로 산불 감시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적외선 열감지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띄워 산불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산불로 인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시민안전폴리스단'을 꾸려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감시단을 구성하고 소방서, 군부대,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양 삼성산에서는 지난 4월 29일, 이달 15일과 18일 세 차례 산불이 발생해 산림을 태운 것은 물론 진화하던 50대 시청 공무원이 비탈 아래로 추락해 다치는 등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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