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실험실서 "성분 모를 흰색 가루" 군경 출동…유해성 없어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20일 오전 10시 12분께 제주대 자연과학대학 1호관 실험실 바닥에 성분을 알 수 없는 흰색 가루가 소량 있다며 해당 대학교수가 경찰에 신고했다.
접수 즉시 경찰과 해병대 9여단, 제주소방서는 1호관 출입을 통제하고 건물 내 있던 대학생 등 100여명을 출입구 근처에 격리했다.
경찰과 해병대의 간이 조사에서 이 가루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2시간여 만인 낮 12시 20분께 건물 출입을 허가하고 격리를 해제했다.
이 가루가 지난 6월 최초 발견된 채 2개월간 그대로 있었던 점도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가루가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로 워낙 소량이어서 관심을 끌지 못했다가 이날 신고한 교수가 성분 분석 의뢰차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채취된 시료를 분석, 성분을 정확히 밝힐 예정이다.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