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너무 설레 잘 못 잤지요"…이산가족 금강산 향해 출발
"너무 설레서 잘 못 잤지요".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진행되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해 전날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묵은 이산가족들은 북측 가족들과 재회할 생각에 설렘으로 아침을 맞았다. 형과 함께 북측의 조카를 만나는 이병주(90) 할아버지는 '잘 주무셨느냐'는 질문에 "너무 설레서 잘 못 잤지요. 늙어서 일찍 깨기도 하지만…"이라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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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첫 지급되는 아동수당…35만명 아직 신청 안해
만 6세 미만 아동을 둔 가정에 월 10만원씩을 주는 아동수당 신청이 지난 6월 20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지난 두 달간 대상자의 86%가량이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아동수당 신청 접수를 시작한 이래 지난 14일까지 아동 217만8천140명(171만230가구)이 읍면동 주민센터나 온라인을 통해 신청 절차를 밟고 있거나 완료했다. 아동수당 신청 대상자는 총 253만명(198만가구)으로, 오는 9월 첫 수당 지급을 앞두고 86%가량이 신청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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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코리아, 오늘 리콜 개시…화재사고 수그러들까
연쇄 차량 화재사고로 논란을 빚은 BMW코리아가 20일 리콜(결함 시정)을 시작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이날부터 전국의 61개 서비스센터를 통해 리콜 대상 BMW 차량에 대한 결함 시정 조치를 개시했다. 리콜 대상은 2011∼2016년 사이 생산된 520d 등 42개 디젤 차종 10만6천317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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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中 '한반도 빅게임' 막 올랐다…9월 核-종전선언 빅딜 분수령
격화일로의 무역전쟁을 벌이는 미국과 중국이 이번에는 한반도 문제를 두고 복잡한 게임에 돌입한 양상이다. '포스트 6·12' 대북 협상을 총괄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네 번째 방북이 임박한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다음 달 '9·9절'을 기해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다는 '예보'가 나왔기 때문이다. 8말9초(8월 말∼9월 초)에 이른바 'G2'(주요 2개국)의 최고위층이 잇따라 평양을 찾는 셈이어서 주춤한 비핵화 협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지만 정반대의 시각도 나온다. 패권경쟁에 돌입한 미중 사이의 역학적 대립구도를 고려할 때 오히려 상황을 더 꼬이게 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관측이 교차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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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솔릭' 한반도 향해 북진 중…"한국 막심한 피해 가능성"
제19호 태풍 '솔릭'이 일본 남부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진하고 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나흘 전 괌 부근에서 발생한 '솔릭'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85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상태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솔릭'의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로 강풍의 반경은 34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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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 진에어 세무조사…"조사관 보내 하드디스크 복사 중"
국세청이 진에어[272450]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진에어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강서구 진에어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아침부터 국세청에서 나온 조사관들이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복사하는 등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어떤 종류의 세무조사인지 정확한 내용은 모르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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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전국 주택 거래량 '매매 줄고, 전월세는 늘고'
지난 7월 전국의 주택 거래량이 작년 동월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전월인 올해 6월과 비교해서는 서울은 늘고, 지방은 감소하는 등 온도 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총 6만3천687건으로 작년 동월(9만8천414건) 대비 35.3%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5년 평균 거래량(8만4천312건)에 비해서는 24.5% 줄어든 것이고 6월(6만5천207건)보다도 2.1%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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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김경수 혐의 보강수사"…드루킹 일당 소환 재개
1차 수사 기간 종료를 5일 남긴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한 차례 구속 위기를 넘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보강수사에 착수했다. 특검은 이날 오후 2시 '드루킹' 김동원씨의 측근인 '초뽀' 김모씨를 불러 그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개발 및 운용에 관여한 혐의와 김 지사와의 관련성 등을 추궁한다.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 18일 새벽 법원에서 기각된 지 이틀 만에 수사를 재개하는 것이다. 특검 대변인 박상융 특별검사보는 "법원이 댓글조작의 공범이 누구인지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 김 지사 측이 낸 소명자료나 실질심사 내용을 놓고 보강수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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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주한미군 상병이 고아 2명 동성 성추행…15년형 선고
아동복지시설에 수용된 고아 2명이 미군 병사로부터 동성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미군 병사는 근무지를 일본으로 옮긴 후에 이런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으며, 올해 초 2심에서 15년형이 확정돼 복역중이다. 20일 연합뉴스가 단독 입수한 미국 군사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올해 1월 미합중국 공군 형사항소법원(U.S. Air Force Court of Criminal Appeals)은 미국인 로버트 제이 켈가드(Robert J. Kelgard) 상등병(계급 E-4)에게 한국인 소년 2명을 성추행하고 아동 포르노를 소지한 혐의로 15년 구금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켈가드 피고인에게 구금형과 함께 불명예제대 명령을 내리면서, 모든 급여와 연금을 몰수하고 이등병(계급 E-1)으로 강등하는 처벌도 함께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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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 두 차례 금빛 발차기…한국, 종합 2위 향해 무난한 출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맥을 국기(國技) 태권도가 캤다. 한국 태권도는 대회 개막 이틀째인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품새 경기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고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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