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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홍보대사 누가될까…개막 코앞 아직 못 정해
과거 현빈·정우성·이병헌 등 위촉…스타급 배우·가수 '주목'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개막을 20여일 앞둔 광주비엔날레가 아직 홍보대사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광주비엔날레는 현빈·정우성·이병헌·임수정 등 중량급 스타들이 참여해 올해 비엔날레 홍보대사 위촉에도 관심이 쏠렸다.
광주비엔날레 홍보대사는 개막 3개월여 전에 위촉하는 것이 통상 관례였다.
2016 비엔날레에서도 배우 현빈을 개막 3개월 전인 그해 5월 말에 임명했다.
배우 현빈은 공연과 영상 등 다양한 문화예술에 걸쳐 관심이 많고 당시 광주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선정된 데에 자긍심을 드러내기도 해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비엔날레 홍보대사 임명은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여태 적당한 인물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유명가수와 배우 등이 간혹 거론되기도 했으나 이름만 오르내릴 뿐 성과를 내지 못했다.
광주비엔날레도 관심을 끌 만한 연예인 등을 접촉하고 있지만, 선뜻 홍보대사로 선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광주비엔날레가 지닌 아시아 미술계에서의 위상을 볼 때 홍보대사의 역할과 위치가 막중하기 때문이다.
현빈(2016년), 정우성(2014년), 이병헌·임수정(2012년) 등 과거 홍보대사 면면을 살펴봐도 이를 짐작할 수 있다.
비엔날레 관계자는 16일 "홍보대사 위촉 문제로 고민이 크다"며 "시민의 기대에도 맞춰야 하고 상대 스케줄 등도 있어 늦어지고 있는데 조만간 발표할 것이다"고 말했다.
2년마다 열리는 국제 현대미술 축제인 광주비엔날레는 9월7일부터 11월11일까지 '상상된 경계들'을 큰 주제로 내걸고 열린다.
주 전시장인 광주비엔날레 용봉동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외에도 옛 국군광주병원, 이강하미술관, 광주시민회관, 무각사, 대안공간 핫하우스 등 곳곳에서 43개국 출신 작가 164명이 참여한 작품을 선보인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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