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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한인동포들 "코리아타운 치안 우리 힘으로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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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한인동포들 "코리아타운 치안 우리 힘으로 지킨다"
단체대화방 '한인 지킴이'로 날치기 일당 검거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치안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상파울루의 한인 동포들이 코리아타운의 안전을 스스로 지키겠다고 나섰다.
상파울루 총영사관(총영사 김학유)은 지난 주말 상파울루 시내 코리아타운인 봉헤치루 지역에서 '한인 지킴이' 단체대화방을 통해 받은 제보로 브라질 경찰과 협력해 날치기 일당을 검거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주말 봉헤치루 지역의 치라덴치스 광장에서는 한국의 날 문화축제가 열렸다. 한인 동포들은 물론 현지 주민들이 많이 몰려 강·절도 사건 발생 가능성이 큰 상황이었다.



총영사관의 채수준 경찰 영사는 "수상한 2명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날치기를 하려는 것으로 보이니 주의하라"는 글과 함께 얼굴이 찍힌 사진이 올라온 것을 보고 즉시 브라질 경찰에 연락해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말했다.
채 영사는 "봉헤치루 지역 관할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미리 대비한 것이 성과를 냈다"면서 "소셜네트워크(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한인 동포들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말부터 가동된 '한인 지킴이' 단체대화방은 브라질 한인회(회장 김요진)가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300여 명이 치안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봉헤치루에서는 지난 10∼12일 사흘간 한국의 날 문화축제가 열렸다. 행사 이틀째인 지난 11일에는 봉헤치루 입구 프라치스 거리에서 브라질 한인 이민 55주년 기념 상징물 '우리(Uri)' 완공식이 열려 의미를 더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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