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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견기업 2곳 노사갈등 장기화…위기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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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견기업 2곳 노사갈등 장기화…위기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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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견기업 2곳 노사갈등 장기화…위기감 고조
    미원화학, 노조 파업에 직장폐쇄 '맞불'…고강알루미늄, 노조에 단체협약 해지 통보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의 두 중견기업이 노사갈등으로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노조 파업에 사측이 직장폐쇄로 맞서고, 회사가 노조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하는 등 노사 마찰이 고조되며 사태가 장기화하고 조짐을 보인다.
    세제 원료와 황산류 등을 생산하는 미원화학은 13일 울산 남구 매암동 울산공장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직장폐쇄는 회사가 노조의 쟁의행위에 대항해 근로자의 근로를 일시적으로 거부하는 것이다.
    근로자는 임금을 받을 수 없고, 허가 없이 근무지에 출입할 수 없다.
    이번 직장폐쇄는 노조(민주노총 산하 화학섬유식품노조 울산지부 미원화학지회)가 지난 5일부터 진행 중인 하루 4∼6시간 부분파업에 대응하는 성격으로 단행됐다.
    노조는 지난 3월부터 사측과 올해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벌였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부분파업 중이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합법적인 파업 중인데도 회사가 직장폐쇄를 한 것은 노조를 파괴하려는 것이다"라며 "최근 황산생산공정에서 가스 누출 사고로 고용노동부의 작업중지 명령을 받은 것을 노동자 탓으로 돌리려는 의구심도 든다"라고 밝혔다.
    회사는 "사원 인사권을 노조와 협의할 것을 요구하는 등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며 파업을 해왔다"라고 밝혔다.
    울산 울주군의 또 다른 중견기업인 고강알루미늄은 지난 6월 노조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회사는 경영 악화로 기존과 같은 복지 후생을 보장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 토목 불황으로 압출업계 자체가 힘들어서 다음 달 임금도 못줄 판이다"라며 "경기가 나아질 때까지 노사가 함께 고난을 견디는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 4월 말부터 회사와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벌여왔으나 단체협약 해지가 통보되면서 부분파업, 순환파업 등을 이어오고 있다.
    민주노총은 "회사가 20% 임금삭감, 노조 교섭위원에 인사 조처 통보 등으로 신뢰관계를 무너뜨리고 있다"라며 "회사가 어렵다면 구체적인 근거부터 밝혀라"라고 요구했다.
    can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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