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전자진료기록 안전관리 강화…인증제 시범사업
복지부, 7개 기관 제품 대상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의료기관이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을 통해 환자진료기록을 얼마나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지 평가·인증하는 제도의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서울대병원, 전북대병원, 평화이즈, 이온엠솔루션, 자인컴, 비트컴퓨터[032850], 네오소프트뱅크 등 총 7개 기관의 제품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내년 7월까지 12개월간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은 의료기관이 환자를 치료하고서 병력과 예약, 투약, 검사 등의 진료정보를 생성, 저장,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으로 환자 진료의 안전성과 진료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의 질적 향상을 끌어낼 방침이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해킹 등 보안에 취약한 것은 아닌지, 상호 호환이 가능한지 등 기능성과 보안성, 상호운용성 등을 두루 살피겠다는 의미다.
복지부는 시범사업 동안 참여한 제품에 대해 인증 기준을 통과할 수 있도록 기술·인력·예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도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와 개선사항을 반영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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