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기 해수면 상승…여수 국동항 해안도로 침수
(여수=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조수간만 차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전남 여수 해안도로 일부가 침수됐다.
11일 오후 9시 30분께 여수시 국동항 인근 도로에 바닷물이 넘쳐 들었다.
특별한 피해 없이 도로 일부에 바닷물이 찬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시는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현장에서 배수와 안전조처를 하고 있다.
이날 침수는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대조기(11~14일)가 시작되면서 발생했다.
이번 달 대조기에는 여름철 무더위로 바닷물의 부피가 팽창한 데다, 조수간만 차가 평소보다 커지는 그믐의 영향이 더해져 해수면이 연중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12일에는 남해안(완도, 마산 등)과 제주 지역에서, 13일에는 서해안 지역(인천, 군산, 목포 등)에서 해수면이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안 저지대 등 침수 우려 지역에 주차한 자동차는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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