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6개월 넘게 이어져 오던 도로 누수 민원이 하루 만에 해결됐습니다."

지난 6일 부산 동구 수정2동의 한 도로에서 누수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민원을 제기한 박모 씨는 동구청 민원기동팀이 다녀간 후 6개월 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민원이 바로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은 도로에 물이 흥건히 흘러나온 지 6개월이 지났지만 해결되지 않았다.
지역주민들이 몇 차례 민원을 제기해 보수공사에 들어갔지만 물이 새는 현상은 해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조직개편을 통해 탄생한 민원현장 기동팀이 생기고 민원이 하루 만에 해결됐다.
현장에 출동한 민원현장 기동팀이 공사와는 별개로 하수구로 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임시 조치를 했다.
동구 민원기동팀은 최형욱 구청장의 공약 사안이었다. 민원기동팀은 민원이 접수되고 24시간 안에 현장 확인을 위해 출동한다.
기존에 주민센터나 구청 민원실에 민원이 접수되면 담당 부서로 민원이 전달되고 담당 직원이 현장에 나가기까지 지체되는 때도 있었다.
담당 부서가 명확하지 않으면 민원이 배치될 부서를 찾다가 시간을 많이 빼앗기기도 했다.
신설된 기동팀은 민원이 접수되고 1일 이내에 현장에 도착해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현장 확인을 통해 담당 부서와 민원인을 연결해준다.
부서 사이 의견이 달라 처리가 어려운 민원은 매주 한 번 구청장 주도로 관계부서와 회의한 뒤 해결책을 마련한다.
주민 A(65) 씨는 "민원이 해결되지 않더라도 일단 공무원이 현장에 와서 이야기라도 들어주니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부 신임 구청장들은 취임 후 소통 행보를 위해 민원 처리 전담반 구성을 서두르고 있다.
남구청은 내년 1월부터 주민 고충처리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민원인들의 이해 관계가 달라 장기간 첨예하게 대립하는 문제만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사하구청과 금정구청은 2010년부터 민원 해결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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