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석포제련소 주변에 대기오염 모니터링 체계 구축
(봉화=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환경단체가 낙동강 상류 대기·수질 오염 주범으로 지목해 논란을 빚고 있는 경북 봉화 영풍석포제련소 주변에 대기오염 상시 모니터링 체계가 구축된다.
10일 봉화군에 따르면 2019년 1월까지 2억3천500만원을 들여 석포면사무소에 도시대기 및 대기중금속 측정망 1대씩을 설치해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납, 카드뮴 등을 측정할 계획이다.
도시대기 측정망은 실시간으로 측정 결과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전송한다. 또 대기중금속 측정망은 매월 둘째 주 5일간 포집한 시료를 분석한다.
봉화군 관계자는 "지난해 환경부 조사에서 석포제련소 인근 주민 소변과 혈액 내 카드뮴·납 농도가 국민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기오염 모니터링으로 제련소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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