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민간아파트 3곳에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추진
기흥·역북 아파트 사업주체 3곳과 업무협약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는 9일 시청 비전홀에서 신영, 디에스네트웍스, 피데스피엠씨 등 관내 민간아파트 사업 주체 3곳과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용인시는 기흥 센트럴푸르지오, 기흥 파크푸르지오, 역북 지웰푸르지오 등 3개 민간아파트 단지 관리동에 마련된 어린이집 용도의 시설을 리모델링해 총 250여명의 영유아를 돌보는 국공립어린이집을 만들어 내년 상반기 개원할 예정이다.
용인시가 리모델링 공사비와 기자재 구매비로 어린이집 한 곳당 2억2천만원을 지원한다.
이후 운영비로 국비(50%)와 도비(25%)·시비(25%)를 합쳐 개소당 연간 3억∼5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들 아파트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은 20년간 용인시가 무상임대해 전문 위탁업체에 맡겨 운영할 계획이다.
백군기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부모님들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지난 1월 기흥 지웰푸르지오 아파트 사업주체인 대농과 협약을 맺고 단지내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 중이다.
용인시에는 현재 996개 어린이집에 만0~5세 영유아 3만2132명이 다니고 있다. 이중 국공립어린이집은 31곳(영유아 2천5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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