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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 지도읍 선도에는 '수선화 여인'이라 불리는 할머니가 살고 있다.
88세의 현복순씨는 10여 년 전부터 10여 종의 세계 수선화를 수집해 앞마당에 심어 가꾸고 있다.
매년 3∼4월이면 수선화 향이 가득해 마을 주민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160가구 270여 명이 사는 조그마한 섬 선도가 수선화의 섬으로 조성된다.
신안군이 늘 푸른 생태환경과 사계절 꽃피는 테마가 있는 신안 건설을 위해 기본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군은 올가을부터 수선화 섬을 조성, 주민주도형 마을축제는 물론 수선화 구근생산으로 농가소득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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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식 선도 1리 이장은 8일 "봄에 수선화, 산수유, 목련이 피고 겨울에는 애기동백이 만개하는 사계절 꽃피는 섬이 되면 주민소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선화 꽃말은 자기애, 자존심, 고결, 신비 등이다.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흰색 또는 노랗게 피는 지중해연안이 원산지인 숙근초화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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