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한 달 가까이…경북 가축 폐사 50만 마리 육박
농작물 816㏊·양식어류 17만8천 마리에 온열 질환도 263명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에 한 달 가까이 계속되는 폭염특보로 인명과 가축, 농작물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계속된 폭염에 온열 질환자는 263명(사망 9명 포함)으로 늘었다. 올해 환자는 2011년 온열 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이후 가장 많다.
지난해 전체 106명(사망 5명 포함)의 두 배를 크게 넘어섰다.
가축은 닭 48만여 마리와 돼지 5천700여 마리 등 49만여 마리가 폐사했다.
농작물 피해는 하루 만에 200㏊가 늘어 816.7㏊에 이른다.
사과 381.6㏊, 포도 118.1㏊ 등 과수가 560.4㏊ 피해를 봤고 수박 153.3㏊, 고추 21.7㏊ 등 채소 피해도 201.5㏊에 이른다.
지난달 31일부터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진 경북 동해안에는 양식장 24곳에서 강도다리와 넙치 등 17만8천700여 마리가 떼죽음했다.
포항 19곳 16만3천500여 마리, 영덕 3곳 1만4천여 마리, 울진 1곳 1천여 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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