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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성과 후대에 이전 '초 세대 협업연구실' 추가 선정
KAIST, 장기주·유룡 교수팀 등 4개로 늘어…시니어·주니어 교수 함께 연구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지속가능한 연구환경 마련을 위한 초 세대 협업연구실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새로 뽑힌 연구실은 장기주 물리학과 특훈 교수와 유룡 화학과 특훈 교수팀이다.
장기주 특훈 교수는 나노과학기술대학원 김용현 교수·물리학과 한명준 교수와 함께 응집물질계산 물리 연구실을 운영한다.
새로운 양자 현상을 예측하는 한편 제1 원리 전자구조 계산을 통해 물질 물리적 특성을 규명하고 신물질을 디자인하는 연구를 한다.
유룡 특훈 교수는 생명화학공학과 최민기 교수와 함께 분자 촉매 디자인·반응 공학 연구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분자 레벨·나노 영역에 첨단 화학 기법을 접목해 촉매를 설계하는 연구 분야다.


기존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 교수 연구실(시스템 대사공학·시스템 헬스케어)과 성형진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실(헬스케어 음향 미세유체) 등에 이어 모두 4개가 됐다.
초 세대 협업 연구는 KAIST에서 올해 최초로 시행하는 제도다.
교수가 은퇴하면 함께 사라지곤 하던 학문적 유산을 후배 교수가 이어받아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구상했다.
세대를 뛰어넘어 상호 보완적·연속적 협력을 통해 학문의 대를 잇게 한다는 뜻이다.
초 세대 협업연구실에는 1명의 시니어 교수와 1∼3명의 주니어 교수가 함께 몸담는다.
5년여간 연구 공간과 운영비를 학교가 지원한다.
필요한 경우 지원 기간은 늘어난다.
신성철 총장은 "시니어 교원은 축적된 학문적 유산을 후세대에 기부하고, 주니어 교원은 학문적 연속성을 바탕으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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