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피해 산으로 계곡으로…충북 유원지 피서객 '북적'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충북 전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한 4일 유명산과 계곡에는 피서객들로 붐볐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 현재 기온은 영동 35.2도, 제천 34.3도, 보은 33.8도, 충주 33.5도, 청주 33.1도 등이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 탐방객 3천500여 명이 찾아 신록이 우거진 등산로를 걸으며 더위를 식혔다.
법주사에도 1천300여명이 몰려 1천500년 역사를 간직한 고찰의 고즈넉함을 즐겼다.
속리산 화양·쌍곡계곡도 찜통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가족 단위 피서객들은 시원한 계곡 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혔다.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5천여명이 찾았고, 단양 소백산 국립공원에도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월악산 야영장에는 2천여 명이 몰려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송계·용하계곡에는 아침부터 가족 단위 피서객이 찾아 계곡 물에 몸을 적시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는 1천여명이 입장해 대청호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역대 대통령이 거닐던 길을 산책했다.
산막이옛길에서도 600여 명이 찾아 괴산호 주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했다.
청주 상당산성과 문의 문화재단지, 청풍 문화재단지 등도 가족과 친구, 연인 등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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