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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악인 중앙아시아 파미르고원 '레닌봉' 정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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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악인 중앙아시아 파미르고원 '레닌봉' 정상 도전
해발 7천134m…오는 18∼22일 사이 등정 시도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 산악인들이 중앙아시아 파미르고원에 있는 7천m급 고봉 정상에 도전한다.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은 산하 단체인 제주산악회 회원 11명으로 구성된 원정대가 오는 4일부터 27일까지 해발 7천134m 높이 레닌봉 원정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단장은 제주가 낳은 세계적인 산악인 고 고상돈과 함께 활동했던 박훈규(70) 전 고상돈기념사업회 이사장이고 부단장은 양봉훈(59) 현 이사장이다. 원장대장은 김균(52) 제주산악회 회장, 등반대장은 양찬우(44)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 전문등반 이사다.
원정대원으로 운행 양진수(45), 식량 강성춘(45), 장비 정행철(43), 기록 및 행정 고상휴(52)·고상표(49), 의료 강재순(52), 촬영 고성홍(60) 씨가 참가한다.
레닌봉은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 국경에 걸친 파미르고원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이스모일 소모니(해발 7천495m) 봉이 발견되기 전까지 구 소련에서 제일 높은 산이자 유럽 최고봉이었다.
레닌봉의 원래 이름은 카우프만봉이었으나 1928년 블라디미르 레닌의 이름을 따서 변경했다. 최근 타지키스탄 측에서 이란계 학자인 이븐시나의 이름을 따사 이븐시나봉으로 개명했으나 키르기스스탄은 그대로 레닌봉으로 부르고 있다.
원정대는 오는 5일 해발 3천600m 지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한 뒤 해발 4천400m, 해발 5천300m, 해발 6천100m, 해발 6천400m에 차례로 캠프를 치고 18∼22일 사이 정상에 도전한다. 이 코스는 초등코스지만 결코 만만하게 보아서는 안 되는 코스다.

제주도산악연맹은 지난달 21일 로베로호텔에서 원정대 발대식을 했다.
이번 원정은 제주도와 고상돈기념사업회가 후원한다.
kh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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