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광선검·인디아나 존스 채찍 자선경매 나온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해리슨 포드가 '스타워즈'에서 입었던 재킷, 브래드 피트가 '파이트 클럽'에서 입은 가운, '에드워드 가위손'에서 조니 뎁이 사용한 가위손 등 영화광이라면 누구나 탐낼만한 물품들이 자선 경매에 나온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9월 20일 런던 BFI 아이맥스(Imax)에서 '프랍 스토어(Prop Store)' 주최로 영화 소품 등 600여점을 경매한다.
9월 6∼20일 같은 장소에서는 대중들을 위한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경매에 나올 물품에는 배우 해리슨 포드가 '스타워즈'에서 '한 솔로' 역을 맡아 입은 재킷, 스타워즈 스톰트루퍼 헬멧, 헤이든 크리스텐슨이 맡은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광선검 등 스타워즈 팬들을 위한 소품이 대거 포함됐다.
'백투더퓨처 2'에서 마이클 J. 폭스가 연기한 '마티 맥플라이'의 호버보드, '인디아나 존스'에서 해리슨 포드가 입었던 재킷과 채찍, 모자, 조니 뎁이 연기한 '에드워드 가위손' 주인공의 가위손, '파이트 클럽'에서 브래드 피트가 입었던 가운, '포레스트 검프'에서 톰 행크스가 쓴 모자 등도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인디아나 존스' 재킷은 최대 100만 파운드(한화 약 14억7천만원), '스타워즈' 광선검은 10만 파운드(약 1억4천700만원), '포레스트 검프' 모자는 7천 파운드(약 1천만원) 정도에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수익금은 영국 아동학대예방기구(NSPCC)에 기부한다.
'프랍 스토어'의 최고경영자인 스티븐 레인은 "이번 경매에는 우리 시대 가장 상징적인 영화 소품 등이 출품되면서 기대치를 높일 것"이라며 "전 세계 영화팬들, 수집가들이 전시회를 찾아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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