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농림장관후보 재산 26억7천만원…배우자 14억원대 예금
농림부장관 청문회 내달 9일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이개호 농림수산축산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 명의로 모두 26억7천1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국회에 제출된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 본인과 배우자, 모친, 차남 명의로 보유한 재산은 총 26억7천100만원이다.
이 후보자 본인은 전남 담양군의 임야(6천994㎡·2천500만원)와 2017년식 말리부 2.0 자동차(2천300만원), 예금 3억7천200만원 등 총 4억4천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는 광주광역시 북구 아파트(2억2천400만원)와 전남 담양군 주택(2억5천400만원), 광주 광산구의 임야(1만3천140㎡, 3천800만원), 예금 14억1천300만원 등 21억7천900만원을 보유했다.
병역의 경우 이 후보자 본인은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고, 차남도 육군 병장으로 복무했다.
경찰청이 확인한 범죄경력 조회에는 '해당사항 없음'으로 기재돼 있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 사유서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행정사무관으로 입문해 전남 행정부지사로 퇴직할 때까지 30년간 공직생활을 했고, 19·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며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행정 경험과 뛰어난 정무감각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지방 공무원 재직시 추곡수매량을 확대하는 등 쌀값 안정화를 추진했고,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했다"며 "국회에선 농해수위 위원과 간사로 활동하며 농림축산식품부 조직과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업과 농촌을 근본적으로 혁신해 나갈 적임자로 판단하여 인사청문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 달 9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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