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北위협 여전' 명시 日 올해 방위백서 초안 비난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18년 일본 방위백서 초안을 겨냥해 "일본은 헛된 나발로 국제사회에 불협화음을 낼 것이 아니라 대세에 합류할 수 있는 방도에 대해 숙고하는 것이 좋다"고 31일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일본의 정치적 수요의 산물-북조선 위협론'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은 2018년 방위백서라는 데서 우리를 전례 없이 중대하고 절박한 위협으로 또다시 걸고 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변화된 정세 흐름은 아랑곳없이 그 누구의 위협을 집요하게 부각하는 일본의 행위는 외부로부터의 위협을 절실한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대착오적인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을 고집하며 위협 타령을 계속 불어댈수록 저들의 야망을 위해서라면 지역 정세를 해치면서까지 없는 위협을 만들어내는 일본 반동들의 비열한 흉심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매체들은 자국 정부가 다음 달 확정될 올해 방위백서의 초안에 북한의 위협에 대한 인식에 변함이 없다는 내용을 포함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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