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충북 경제성장률 6.3%…전국서 두번째로 높아
GRDP 3조2천억 증가한 53조5천억…경제 비중 전국 3.55% 수준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이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전국에서 차지하는 경제 비중도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충북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충북지역 경제 성장률이 6.39%로 전국 평균(2.95%)보다 3.44% 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의 경제 성장률은 전국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충북은 2013년 7.43%, 2014년 4.75%. 2015년 4.50% 등 최근 수년 간 4%를 웃도는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6년 지역 내 총생산(GRDP)도 53조5천억원으로 1년 전인 2015년(50조3천억원)보다 3조2천억원이 증가했다.
충북의 경제 비중은 전국의 3.55%에 달한다.
충북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경제 비중은 2009년 3% 수준에 그쳤으나 2011년 3.20%로 올라섰다가 2012년 3.19%로 다소 떨어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은 지난해에도 투자유치, 수출, 고용 등 각종 경제 지표에서 좋은 성과를 내 경제 성장률이 전국 평균(3.1%)을 크게 넘어섰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이 사상 처음 200억 달러를 돌파했고, 투자유치가 성과를 거두면서 제조업 증가율이 7.3% 포인트 상승했다. 연간 고용률도 전국 2위 수준인 69.3%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맹경재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최근 국내 상황은 좋지 않지만, 충북의 경제 지표는 성장하고 있어 도가 목표로 한 4% 경제 달성의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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