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순방 마지막 경유지 모리셔스 방문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해외순방 마지막 경유지인 모리셔스를 방문해 아프리카의 진정한 친구이자 동반자가 되겠다며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아프리카 동쪽 섬나라 모리셔스의 수도 포트루이스에서 프라빈드 주그노트 모리셔스 총리와 만나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하겠다면서 모리셔스와 양자 무역 및 투자 자유화를 심화하고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사업에 대한 모리셔스의 참여를 기대했다.
시 주석은 이날 회동에서 "중국은 모리셔스와 국제문제에서 협력하고 개발도상국 공동이익을 지킬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과 아프리카는 운명공동체이자 이익공동체"라면서 "중국은 국제상황의 변화에 관계없이 아프리카 등 개도국과 함께하면서 아프리카의 진정한 친구이자 믿음직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달 중국과 아프리카가 베이징에서 협력포럼 정상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면서 "아프리카 지도자들과 새로운 시대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지난 19일 해외순방에 나서 아랍에미리트(UAE), 세네갈, 르완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국빈 방문하고 남아공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모리셔스를 거쳐 29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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