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화폐 9월 구매 가능…모바일 화폐는 내년 초 발행 계획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경기도 시흥시와 손잡고 지역 화폐를 선보인다
조폐공사는 27일 시흥시와 시흥시청 회의실에서 '시흥화폐 시루 발행 및 모바일시스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조폐공사는 위조방지 기술이 적용된 종이 지역 화폐인 '시루'를 발행하고, 똑같은 방식의 모바일 화폐도 발행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모바일 화폐 사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 앱으로 시루를 충전하고, QR코드 등을 통해 가맹점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시루 종이 화폐는 다음 달 14∼16일 열리는 시흥 갯골축제장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으로 9월 17일부터 지역 농협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조폐공사는 설명했다.
모바일 화폐는 내년 설(2월 5일) 이전에 발행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민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화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9월 발행에 맞춰 사용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가맹점 확보와 홍보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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