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레트노 마르수디 외교장관을 접견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오전 11시부터 공관 접견실에서 20여분간 특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도 참석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레트노 특사는 문 대통령에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인 새·코뿔소·사슴 인형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레트노 특사는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문 대통령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레트노 장관이 문 대통령을 개막식에 공식 초청하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 명의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방한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현지 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개막식 공동 참석을 위해 양측에 초청장 사본을 이미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인도네시아 정부의 초청을 나란히 수락할 경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장에서 남북 정상이 만나게 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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