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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년만에 연 전국노병대회서 결속 강조…대미 비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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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년만에 연 전국노병대회서 결속 강조…대미 비난 없어
김정은 참석 안한듯…최룡해 "방위력 철통같이 다져 나가야"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북한이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전국노병대회를 개최하고 80대 참전 노병들의 애국 및 희생정신을 강조하며 체제결속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위대한 조국해방전쟁 승리 65돌을 맞으며 제5차 전국노병대회가 26일 평양에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도 이날 5, 6면에 사진과 함께 대회 개최 소식을 전했다.
이번 전국노병대회에는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항일빨치산 출신 황순희·김철만·리영숙과 전쟁 노병, 전시 공로자, 당 중앙위 간부들, 무력기관 책임일군 등이 참가했다.
북한 매체가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노병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는 축하문을 최 부위원장이 전달했다고 보도한 것으로 볼 때 김 위원장은 대회 본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위원장은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릉 앞에서 노병대회 참가자들을 만나 인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다.
당 중앙위원회 명의로 발표된 축하문은 "세계 '최강'을 자처하던 제국주의 강적을 타승한 1950년대의 조국 수호 정신은 우리 공화국을 세계가 공인하는 전략국가로 급부상시킨 귀중한 사상 정신적 원천"이라며 "오늘 사회주의의 전면적 부흥을 위하여 총궐기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 대진군을 떠밀어주는 힘 있는 추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북한은 노병대회 축하문 등에서 '제국주의'라는 단어로 미국을 우회적으로 언급하긴 했으나, 미국을 직접 지칭하거나 비난하는 내용은 싣지 않았다.



최룡해 부위원장은 보고를 통해 항일혁명투사들과 전쟁 노병들, 전시 공로자들 등과 함께 6·25에 참전한 중국 인민지원군에도 경의를 표했다.
특히 "인민군대를 정치군사적으로 완벽한 최정예의 근위대오로 강화하며 당의 자위적 군사노선을 철저히 관철하여 나라의 방위력을 철통같이 다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과 인민이) 굳게 뭉쳐 사회주의 위업의 최후승리를 위해 억세게 싸워나갈 데 대해 강조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정전협정 체결일을 '전승절'(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로 기념하고 있으며, 정전협정 체결 40주년인 1993년을 시작으로 이후 59돌(2012년), 60돌(2013년), 62돌(2015년) 모두 4차례 전국노병대회를 열었다.
이 가운데 세 차례가 김정은 체제 들어 진행됐다.
이번에 열린 제5차 전국노병대회 개최는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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