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교 투신 막자…택시기사 대상 자살예방 교육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26일 택시기사 100명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지킴이'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생명사랑 지킴이'는 가족, 친구, 이웃 등 주변 사람들의 자살 위험 신호를 재빨리 인지해 전문가에게 연계하도록 훈련받은 사람을 말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최근 울산대교에서 이어진 투신 사고 발생에 따른 후속 조처다.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1년간 울산대교에서 자살을 시도하거나 자살한 사례는 모두 6건에 달하며, 최근 한 달간 발생한 3건은 택시 승객이 자살을 시도한 사례다.
시는 택시기사가 자살 위험자를 조기에 발견해 예방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해 울산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연계해 이번 교육을 추진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공무원, 교사, 경찰 등 1만6천여 명에게 생명사랑 지킴이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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