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올여름 야심 차게 준비했던 '2018 그랜드 속초 페스타'(2018 Grand Sokcho Festa)가 전격 취소됐다.
속초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던 '2018 그랜드 속초 페스타'를 취소한다고 25일 밝혔다.
2015년까지 진행된 대한민국 음악대향연을 업그레이드 한 '2018 그랜드 속초 페스타'는 총 사업비 25억원(민간투자 20억원, 속초시 5억원) 규모의 대형 음악축제로 민간투자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할 계획이었다.
행사는 EDM( Electronic Dance Music)과 록, 재즈, 힙합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이 어우러진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민간투자사 대표의 건강문제로 대표직 수행 불가와 이로 인한 주변 여건 악화 등으로 사업추진이 어렵게 됐다.
이에 속초시는 규모를 축소해 행사를 개최하는 대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차별화된 종합음악문화축제를 통한 글로벌 축제도시 육성이라는 행사 목적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의 기대도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2018 그랜드 속초 페스타는 취소됐지만 다음 달 8일부터 11일까지 속초해변에서 열리는 '2018 서머 브레이크'(2018 Summer Break)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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