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탁구 간판 마룽, 호주오픈 기권…장우진 출격 준비
무릎 부상으로 출전 포기…코리아오픈 3관왕 장우진은 단식 예선 참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했던 중국 남자 탁구의 간판 마룽(29)이 무릎 부상으로 호주오픈 국제탁구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챔피언에 올랐던 마룽이 이날 개막한 호주오픈 엔트리에 등록했지만 무릎이 좋지 않아 기권했다"고 발표했다.
2010년 1월에 세계랭킹이 1위까지 올랐던 마룽은 2015년 쑤저우 세계선수권대회와 2016년 리우올림픽 단식에서 각각 금메달을 땄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3년 부산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우승해 탁구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지난해 오픈대회 2관왕(독일·카타르오픈)에 이어 올해 독일오픈 정상에 올랐다. 마룽은 다음 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중국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호주오픈 단식에서 2번 시드를 받았던 마룽이 기권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4위 디미트리 오브차로프(독일)와 5위 쉬신(중국), 8위 하리모토 도모카즈(일본) 등이 참가한다.
지난 주말 코리아오픈 남자단식과 복식, 혼합복식에서 우승하며 사상 첫 3관왕에 오른 장우진(23·미래에셋대우)은 24일 오전 현지에 도착했고, 이날 오후 단식 예선에 출전한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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