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는 2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업그레이드 버전 '글로 시리즈 2'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되며 오는 30일부터 글로 플래그십 스토어와 공식 웹사이트(www.discoverglo.co.kr) 및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글로 시리즈 2'는 지난해 8월 출시된 '글로'의 기능적 강점은 살리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BAT코리아는 설명했다.
일체형 기기로 별도의 충전기가 필요 없어 사용이 간편하며, 한 번 완충하면 최대 30회 연속 사용할 수 있다.
부드러운 원통형 디자인으로 한층 잡기 편해졌고 진줏빛 원형 버튼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신제품은 검정과 회색 두 가지 색으로 출시된다.
BAT코리아는 이번 신제품 출시에 맞춰 전용 담배인 '네오'도 새로 선보인다. '네오'는 기존 전용담배 브랜드 '네오스틱'을 대체하게 된다.
'네오'는 브라이트 토바코, 프레쉬, 스위치, 퍼플, 부스트+, 다크 토바코+ 등 6가지 제품이 있다. 국내 출시되는 '네오'는 아시아 지역 '네오스틱' 수출 허브인 사천공장에서 생산된다.
BAT 그룹 R&D 센터에서 유해성 감소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제임스 머피 박사는 글로의 잠재적 유해성 감소와 관련해 "최근 BAT의 단기 임상 시험 결과 일반 담배 흡연자들이 '글로'로 완전 전환 시 담배 연기의 여러 유해성분에 대한 노출이 상당히 감소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최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포함한 여러 연구 결과에서 글로는 일반 담배보다 잠재적으로 유해성이 저감된 대안 제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매튜 주에리 BAT코리아 사장은 "BAT코리아가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글로 시리즈 2'를 출시하고 '네오' 브랜드를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잠재적 유해성 저감 제품을 대안으로 찾고 있는 한국 흡연자에게 더욱 다양하고 만족스러운 선택의 폭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 시리즈 2'의 소비자 권장가는 9만 원이며, 쿠폰 적용가는 6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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