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주의보 속 바다서 수상오토바이 타다 표류하던 40대 구조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제주 앞바다에서 레저용 수상오토바이를 타다 표류하던 40대 남성이 해경에 구조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2일 오후 12시 46분께 제주시 한경면 판포 포구 북서쪽 4.6㎞ 해상에서 탈진 상태로 표류하던 이모(42) 씨를 헬기로 구조해 오후 1시 10분께 제주시 내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오전 11시 32분께 판포 포구를 지나던 행인 진모(49) 씨로부터 수상오토바이를 타던 남성이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오후 12시 19분께 판포리 북서쪽 5.5㎞ 해상에서 수상오토바이를 발견했다.
해경은 탑승자가 보이지 않자 헬기와 경비함정을 등을 동원해 인근 해역을 수색했고, 오후 12시 46분께 구명동의를 착용한 이씨를 발견해 구조에 들어갔다.
이씨는 탈진 증세가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해경은 이씨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ji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