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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자살에 아내 자살위험 46배↑"…매월 국회서 자살예방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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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자살에 아내 자살위험 46배↑"…매월 국회서 자살예방포럼
원혜영·김용태·주승용 주최…자살통계 문제·청소년 자살예방대책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가족 구성원이 자살할 경우 유족의 자살위험이 커지는 데도 이에 대한 정부 통계는 전혀 없다는 지적이 22일 제기됐다.



고려대 의대 소속 한창수 중앙자살예방센터장은 국회자살예방포럼(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원혜영·자유한국당 김용태·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이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살 얼마나 심각한가, 통계는 제대로인가' 주제로 개최하는 토론회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센터장은 토론회 개최를 하루 앞둔 22일 미리 내놓은 발제문에서 "자살유가족은 자살위험이 일반인보다 무려 8.3배가 높다"며 "자살하는 유가족이 연간 10만 명에 달하지만, 정부의 초기 조사나 통계는 전무하다"고 말했다.
한 센터장은 특히 "남편이 자살할 경우 아내의 자살위험이 46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자살 예방책으로 ▲ 표준화된 자살신고서 기록지 개발 ▲ 자살통계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 소방청 자살시도자 별도 등록 및 관리 ▲ 자살사망자에 대한 전문인력 동원 조사 등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이번 토론회에서는 양두석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자살예방센터장과 백종우 한국자살예방협회 사무총장, 기명 고려대 교수 등이 참여해 현 자살통계 시스템의 문제점과 청소년 자살시도에 관한 예방책 등을 논의한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이번 1차 세미나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매월 정책세미나를 이어갈 계획이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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