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파라과이 어린이교통안전공원 조성…체험형 콘텐츠 갖춰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어린이 교통안전교육공원'을 조성하고 20일(현지시간) 이미경 KOICA 이사장과 마리오 페레이로 아순시온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페레이로 시장은 개원식에서 "세계적으로 10세 이하 어린이 사망의 최대 원인 중 하나가 교통사고이다. 한국이 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공원을 개설해줘 감사하다"며 "이번 공원 개원을 시작으로 파라과이 내 더 많은 도시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의 필요성이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공원이 어린이들의 생존권 향상에 기여하고 친환경적인 아동보호구역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며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효과를 높이기 위한 공원 개원식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답했다.
공원에는 안전 영상, 신호등, OX 퀴즈 단말기, 차량 및 보행 신호등, 교육 패널 등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했다.
KOICA는 2015년부터 71만 달러를 들여 이 공원을 만들었다. 아순시온시에서 한국형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을 구축한 경험이 있는 트라콤과 협력으로 진행됐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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