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분만 취약지 출산 지원 사업에 2천 번째 임산부 등록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대학교병원은 도내 분만 취약지 임산부들을 위한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단'에 2천 번째 임산부가 등록됐다고 20일 밝혔다.
사업단과 철원군은 이날 2천 번째로 등록한 오선정(30)씨를 위한 기념행사를 열어 꽃다발 등 선물을 주며 안전한 출산을 기원했다.
오씨는 "보건소를 통해 임산부를 위한 사업이 있다고 해서 등록했는데 많은 사람으로부터 축하를 받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2015년부터 도내 분만 취약지 산모들이 안전한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화천, 홍천, 양구를 시작으로 2017년 6월에는 인제와 철원까지 사업지역을 넓혔다.
사업단은 5개 시·군 분만 취약지 산모들을 대상으로 고위험 산모 선별검사와 고위험 산모 안심 모바일 앱을 통한 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등록 임산부는 2015년 58명, 2016년 844명, 2017년 899명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황종윤 사업단장은 "분만 취약지 임산부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도록 노력과 헌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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