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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현대중 선박입찰 제한 유예' 청와대 등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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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현대중 선박입찰 제한 유예' 청와대 등에 건의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의회는 조선업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현대중공업의 공공입찰 참가제한을 유예해달라는 내용의 건의안을 청와대를 비롯해 10곳의 정부 기관·정당 등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의회는 "현대중공업은 내년 말까지 공공선박 입찰에 참가할 수 없으나, 정부가 이를 유예해 달라"라며 "현대중공업이 공공선박을 수주해야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지키고 울산의 경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정부는 조선해양산업 발전 전략으로 내년까지 40척 규모 공공선박을 발주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원전비리 사건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공공선박 입찰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공적자금 지원 없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면서 자구책을 이행하고 신규 물량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왔다"며 "울산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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