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5월까지 對 EU 수출 감소· 수입 증가세 이어져
상품수지 흑자 2조2천억원→5천억원으로 ↓…작년의 4분의 1 못 미쳐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올해 들어 5월까지 한국 상품의 유럽연합(EU) 수출은 작년과 비교할 때 계속 줄어들고, EU 상품의 수입은 지속해서 늘어 상품수지 흑자 폭이 작년 1~5월의 4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U 공식 통계 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1~5월 EU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EU 28개 회원국으로 수출된 한국 상품은 총 209억 유로(약 27조5천억 원, 1유로=1천315원 적용)로 작년 같은 기간의 217억 유로(약 28조5천억원)보다 3.7% 감소했다.
반면에 한국에 수입된 유럽상품은 총 205억 유로(약 27조 원)로 작년 같은 기간의 200억 유로(약 26조3천억원)와 비교하면 2.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1~5월 누적된 대(對) EU 상품수지 규모는 4억 유로(약 5천억 원) 흑자로, 작년 같은 기간의 17억 유로(약 2조2천억 원)의 4분의 1도 안 됐다.
한편 올해 5월까지 EU 28개 회원국 전체의 역외 수출은 7천866억 유로로 작년 같은 기간(7천747억 유로)보다 1.5% 증가했고, 수입은 7천957억 유로로 작년 1~5월(7천828억 유로)보다 1.6% 증가했다.
이에 따라 EU의 역외 상품수지는 작년 1~5월 81억 유로 적자에서 91억 유로 적자로 적자규모가 10억 유로 늘었다고 유로스타트는 밝혔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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