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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한화폭발, 충전설비 밸브에 가해진 충격이 원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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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한화폭발, 충전설비 밸브에 가해진 충격이 원인 추정"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한화 대전사업장 폭발사고가 로켓 충전설비 밸브에 가해진 충격 때문일 수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이 나왔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과수는 최근 "폭발 발화 지점은 충전설비 밸브 주변으로 한정할 수 있다"며 "밸브를 수동으로 열기 위해 나무 등으로 밸브를 때렸을 때 가해진 충격이 폭발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감정서를 경찰에 전달했다.
당시 현장감식 결과 고체연료는 밸브 위쪽 충전용기에만 머물러 있는 상태였다.
이 점으로 볼 때 국과수는 밸브 주변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추정을 했다.
이어 "고체연료가 로켓추진체로 잘 옮겨지지 않을 때 통상적으로 나무 등으로 밸브를 때려 연료를 밑으로 보낸다"는 근로자의 진술을 토대로 이 충격이 폭발과 관련이 있는지를 규명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국과수는 밸브에 가해진 충격이 폭발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이 충격이 폭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편인 것은 맞지만, 폭발의 원인으로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나무 막대기 등으로 밸브를 치는 것은 공정 매뉴얼에는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공장 책임자 등에게 과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해 입건할 방침이다.
지난 5월 29일 오후 4시 17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사업장 51동 충전공실에서 로켓추진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근로자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soy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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