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기업의 8% 보육서비스 제공…15년전보다 4배로 증가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기업의 8%가 직원들을 상대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dpa 통신이 17일(현지시간) 연방고용연구센터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육시설을 제공하는 기업의 비율은 15년 전과 비교해 4배로 증가했다.
직원 수가 250명 이상인 기업들이 보육시설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기업 규모에 따른 격차가 15년 전보다 줄어들었다.
독일에서 기업의 보육시설 제공은 의무가 아니다.
프랑크푸르트의 괴테대학과 공동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법정 육아휴직 기간을 연장하는 직원과 여성종사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별도의 기금을 운영하는 회사는 전체의 2%에 그쳤다.
독일은 정부 차원에서 직장 여성을 위한 보육시설을 제공해왔다.
특히 2016년부터 '키타 플러스'라는 제도를 도입해 오후 늦은 시간과 주말, 휴일에도 육아지원을 해오고 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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