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기업, 베트남 TV방송 시장 진출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한인 기업 'BHT 아시아 미디어'는 베트남 남부 호찌민에 본사를 둔 사이공투어리스트케이블TV(SCTV)와 채널 운영권 양도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BHT는 SCTV가 가진 18개 방송 채널 가운데 6번을 내년부터 7년간 임대해 뉴스를 제외한 콘텐츠를 송출할 계획이다.
설인 내년 2월 5일 정식 개국해 홈쇼핑과 엔터테인먼트, 건강, 미용, 요리, 관광 등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을 하루 22시간 방송할 예정이다.
BHT는 또 베트남 북부 하노이에 본사를 둔 국영TV VTC와 채널 6번을 임대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윤한섭 BHT 회장은 "2020년부터 SCTV 채널 6번과 VTC 채널 6번을 동시에 운영해 베트남 남북을 아우르는 방송 콘텐츠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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