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대표팀에 '레지옹 도뇌르' 최고 훈장 주기로
1998년 월드컵 우승 때도 시라크 대통령이 훈장 수여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정부가 러시아 월드컵을 제패한 자국의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Legion d'Honneur)를 수여한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 궁은 16일(현지시간) 축구대표팀의 국가에 대한 공로와 헌신을 인정해 선수 전원에게 레지옹 도뇌르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레지옹 도뇌르는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전장에서 공적을 세운 군인들에게 수여할 목적으로 처음 제정된 후 정치·경제·문화·종교·학술·체육 등 각 분야에서 공로가 인정되는 사람에게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수여한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이 우승했을 때에도 자크 시라크 당시 대통령이 대표팀 전원에게 레지옹 도뇌르를 수여한 바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귀국한 대표팀 선수들을 저녁에 엘리제 궁으로 초청해 환영식을 연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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