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당진시 석문면 도비도 앞 해상에서 조개잡이 하던 주민 27명이 밀물에 고립됐다가 출동한 해경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16일 평택해경에 따르면 주민들은 이날 오후 조개를 잡으려고 갯벌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밀려드는 바닷물에 고립돼 오후 2시 45분께 충남소방본부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대산파출소 소속 구조보트와 민간어선을 현장으로 보내 오후 3시 3분 도비도 앞 모래톱에 고립돼 있던 주민을 전원 구조했다.
구조된 주민들은 도비도 선착장으로 이송됐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오늘은 밀물과 썰물의 영향으로 해수면 높이가 평소보다 높아지는 시기"라며 "갯벌에서 작업할 때는 밀물 썰물 시간을 그때그때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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