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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진 광주시의회, 상임위원장 선출 함께…갈등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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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진 광주시의회, 상임위원장 선출 함께…갈등 봉합
17일 본회의서 4명 뽑고, 운영위·예결위원장도 다음 주 선출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의장단·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편싸움으로 날을 샜던 광주시의회가 오는 17일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하는 등 의회 정상화에 나선다.
16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17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연기했던 8대 시의회 개원식도 할 예정이다.
본회의에는 김동찬 신임 의장 측 지지의원 13명뿐만 아니라 반재신 의원 측 9명도 참석한다.
반재신 측 의원들은 애초 본회의에 참석하더라도 상임위원장 선출에는 협조하지 않으리라고 알려졌지만, 상임위원장 선출에 함께하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위원장 후보로는 행정자치위원장 김익주, 환경복지위원장 박미정, 산업건설위원장 황현택 교육문화위원장 김학실 의원이 단수로 등록했다.
운영위원장은 23일 선거를 통해 선출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윤리특위원장은 같은 날 각 위원회에서 뽑기로 했다.
산건과 운영, 예결위원장 등을 비주류 측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찬 신임 의장은 "더는 의회가 파행으로 치닫게 하지 말자는데 모두 뜻을 같이했고 의정활동을 정상화하기로 했다"며 "의회 본연의 모습으로 시민에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8대 광주시의회는 지난 9일 개원하고 의장·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의장단은 물론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김동찬·반재신 의원으로 갈려 1주일째 파행을 겪었다.
결국 지난 11일 반재신 지지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은 본회의에서 김동찬 의원이 의장에 선출됐지만, 이후에도 편싸움을 계속했고 1주일 만에 가까스로 갈등을 봉합했다.
우여곡절 끝에 의정활동을 정상화했지만 두 편으로 갈린 광주시의회가 제대로 된 지방의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미지수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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