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등 호주 4개 도시서 한국영화제…22편 상영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호주 시드니한국문화원은 오는 8월 9∼18일(현지시간) 시드니를 시작으로 15∼16일 브리즈번, 9월 6∼13일 멜버른, 21∼22일 캔버라에서 '제9회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개막작 '리틀 포레스토'(감독 임순례)와 폐막작 '소공녀'(감독 전고운)를 비롯해 '독전'(감독 이해영), '챔피언'(감독 김용완),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 등 모두 22편을 상영한다.
'리틀 포레스트'는 팍팍한 도시 일상을 탈출한 주인공이 엄마와 함께 살던 고향으로 돌아가 옛 친구들과 함께 마음을 치유하는 이야기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사계절과 음식을 보여준다. '소공녀'는 이솜 주연의 청춘 판타지 영화로 지난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과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을 받았다.
올해에는 '기억의 밤'의 장항준 감독과 전고운 감독, 배우 안재홍이 시드니를 찾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영화제가 열리는 4개 도시 외에도 한국 영화에 대한 수요가 많은 다른 도시는 한국문화원의 정기 영화상영 프로그램인 '시네마-K'를 통해 '찾아가는 한국 무료 영화상영회' 형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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