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안산 앞바다서 모터보트 표류 사고 잇따라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과 경기도 안산 앞바다에서 기관 고장이나 연료 부족으로 모터보트가 표류하는 사고가 잇따랐다.
1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7분께 경기도 안산시 변도 남서방 2.6m 해상에서 추진기 손상으로 모터보트 2척이 표류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 영흥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투입해 각각 1.22t급과 2.33t급인 모터보트 2척을 인근 영흥도 진두항으로 예인했다.
두 모터보트에는 레저객 2명씩 타고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 12분께 변도 인근 해상에서 6명이 탄 0.7t급 모터보트가 기관 고장으로 멈춰 섰다.
비슷한 시각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석섬 인근 해상에서는 5명이 탄 모터보트가 연료 부족으로 표류했다.
레저객들은 모두 해경에 구조됐으며 모터보트는 인근 영흥도 진두항으로 예인됐다.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무더위를 피해 바다로 나온 레저객이 늘면서 안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출항 전 선박 안전점검과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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