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최고위서 경선 방침 변경… 김현권 "매우 당혹"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경북 구미을 지역위원장을 신청한 비례대표 김현권 의원을 경선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 의원을 포함해 경선을 치르기로 했던 구미을 지역위원장에 장기태 현 위원장을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의원이 경북 구미가 아닌 의성 지역 등에서 주로 활동해온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안다"며 "조강특위를 다시 거쳤고, 내일 최고위에서 이 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북 구미을 지역위원장에는 김 의원과 장 위원장, 김삼식 전 전국지역아동센터 경북협의회장 등 3명이 신청했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 회의에서 비례대표 5명 중 박경미(서울 서초을)·이재정(안양 동안을) 의원을 단수 추천, 김 의원과 송옥주(경기 화성갑)·정춘숙(경기 용인병) 의원을 경선 대상으로 각각 결정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성장 엔진 구미의 자부심을 되찾겠다"며 경선 출마 기자회견까지 했다.
그러나 이후 최고위에서 경선 방침이 뒤집혔고, 김 의원은 "매우 당혹스럽다. 전후 사정이 도저히 이해 가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김 의원은 지역위원장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구미을 지역에 사무실을 설치, 장 위원장과 협력하며 다음 총선을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에도 경북도당위원장에 도전했으나 경선에서 배제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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