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학생·교사 '학생 인권' 주제로 머리 맞댄다
학생 두발규정 주제로 한 '학생 인권포럼' 13일 개최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학교 내 대표적 규제인 '학생 두발규정'을 놓고 학생과 교사가 함께 인권을 고민하는 토론장이 열린다.
강원 원주시 중·고 연합동아리인 '팔레트 프로젝트'는 도내 학생대표, 교사 등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학생 인권포럼'을 13일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원주시 중·고등학교 두발규정 현황' 발표로 시작해 '인권과 학생 두발의 자기결정권', '학생생활규정 개정 과정의 현실적 문제와 대안' 등의 발제가 이어진다.
이후 질의·응답과 학생·교사 간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포럼을 주최한 '팔레트 프로젝트'는 1년 동안 원주시 중·고등학교 학교생활규정을 조사·분석해 두발과 복장 규제가 학생 인권 침해로 이어지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힘써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학생들 스스로 인권문제를 공론화하고 어른들이 응답해 마련한 자리"라며 "학교 안의 민주주의와 인권이 큰 걸음으로 내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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