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더위쉼터 574곳 지정…폭염대비 총력 대응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가 여름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와 구군은 공무원 78명(시 11명, 구·군 67명)이 전담하는 폭염대응 TF를 구성했다.
TF는 폭염에 취약한 노인과 야외 근로자의 폭염 피해 예방활동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냉방시설이 설치된 주민센터나 복지관, 경로당 등 574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시민들이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올해 24억8천500만원을 들여 그늘이 필요한 곳과 횡단보도 주변에 그늘막 18곳(총 54곳)을 추가로 설치한다.
복지관과 경로당 40곳에는 열을 차단하기 위해 옥상에 차열 페인트를 칠하는 쿨루프(Cool Roof) 사업, 축산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가축재해보험 가입과 가축재해 예방장비를 지원하는 사업 등을 벌인다.
대시민 긴급재난문자(CBS) 발송과 스마트 재난 상황 정보 전파시스템을 활용한 TV 자막 방송 및 라디오 방송, 전광판과 버스정보시스템(BIS) 단말기에 재해문자 홍보도 한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노인을 돕는 재난 도우미(2천63명)에게 이를 전달해 보호활동에 나서도록 한다.
폭염특보 기간에는 살수차로 주요 도로에 물을 뿌려 도심 온도를 낮춘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밖에 온열 질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야외 작업장 등이 있는 기업체 5천여 곳에 무더위 휴식제(오후 2∼5시)를 운용하도록 협조 서한문을 전하는 등 다각적인 폭염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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