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육군 35사단이 월남참전용사에게 새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육군 35사단은 10일 전북 무주군 무풍면 김정호(68)씨 자택에서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열었다.
기업과 자치단체 등이 후원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생활여건이 열악한 참전 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이다.
준공식에는 석종건 35사단장과 이강원 월남참전자회 전북지부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35사단은 지난 4월 김씨가 거주하던 집을 철거하고 500여명의 장병과 100여대의 장비를 동원, 59㎡ 면적의 주택을 신축했다.
집을 선물 받은 김씨는 "아들 같은 장병이 무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공사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씨는 1972년 4월 입대해 그해 월남전에 참전했다.
월남전에서 좌측 어깨에 총상을 입었지만, 1975년 2월 상병으로 무사히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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