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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이전 추진 안돼" 마산가포고 총동창회·학부모 반발
비대위 꾸려 반대 서명운동, 교육청 "설명회 열어 당사자들 설득"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이 창원시 마산합포구 소재 마산가포고등학교를 의창구 북면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총동창회 등이 반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해당 지역의 전체 학생 수 감소로 고등학교 학급 감축이 불가피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마산가포고는 통학환경이 열악한 편인 데다 학교 진입로 주변이 도시관리계획상 준공업지역이어서 학생 건강권·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도교육청은 덧붙였다.
반면 북면지역은 2020년 고등학생 수가 1천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학령인구가 늘어 학교 신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마산가포고의 북면 이전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북면의 학령인구는 늘지만, 이곳을 포함한 제1학교군(옛 창원지역) 전체 학생 수는 감소 추세여서 별도 학교 신설이 어려운 것도 이전 결정의 한 이유다.
도교육청은 2020학년도부터 현 마산가포고에 신입생을 배정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에 대해 총동창회와 학부모 측은 "도교육청이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동문을 중심으로 '이전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서명운동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총동창회 등을 상대로 이전 설명회를 열고 찬반 설문조사(65% 이상 동의 필요)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르면 2022년 마산가포고를 북면으로 이전, 개교하는 것이 도교육청 목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마산가포고를 북면으로 옮기더라도 교명을 유지하고 학적과 학교 역사는 계승할 것"이라며 "설명회를 지속해서 추진하면서 이해당사자들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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