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문화원 개원 1주년 기념 '아세안과 한국의 옷' 전시회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아세안문화원은 개원 1주년을 맞아 11일부터 9월 2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아세안문화원 기획전시실에서 '아세안과 한국의 옷, 빛과 색으로 지은 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필리핀 외교부, 필리핀 문화예술위원회(NCCA), 주한필리핀대사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성사된 이번 전시에서는 필리핀 대표 디자이너 르네 살뤼드와 우리나라 중견 디자이너 이진윤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40년 넘게 필리핀 패션계의 아이콘으로 활동 중인 살뤼드는 세계 각국을 누비며 필리핀 패션과 스타일을 재창조하는 데 크게 기여해 온 인물이다.
그는 2017년 12월 필리핀 외교부를 통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고유한 옷감을 기증받아 이를 현대적 감각의 작품으로 재창조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이 작가는 홍콩, 파리, 뉴욕 등에서 활발하게 패션쇼를 개최하며 한국 전통의 미감과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조적 작품세계로 주목을 받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두 작가의 작품 이외에 패션쇼 영상, 드로잉 등도 볼 수 있으며 전시회 첫날인 11일 오후 5시에는 개막식과 함께 살뤼드와 이 작가가 참여하는 디자이너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세안문화원은 "이번에 소개하는 전시는 아세안과 한국 문화의 입체성과 동시대성을 우리 국민에게 전할 유의미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전시회 관람은 무료며 자세한 사항은 아세안문화원 홈페이지(www.ac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jin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